적념의 고요함이 낯설기만 한 순간
삶의 기나긴 역정으로 흐르는 저 계류는
적막을 깨는 산새소리에 화답하여
화음으로 흐르고
따사로운 가을 햇살 보듬은 조릿대에
반짝이는 영롱한 이슬방울
붉게 물든 단풍잎 비추이네
비켜서듯 서 있는 그루그루의 나무들은
뜨거웠던 지난 날의
흘린 땀방울의 무게만큼 저리도 각각인데
아픔속에 희망처럼 들려오는
저 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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