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역사이야기 23

미암 유희춘(1513~1577)과 부인 송덕봉 여사의 아름다운 사랑

유배에서 풀려나 전라감사로 부임한 미암 1567년 7월 선조가 즉위하면서 미암 유희춘도 오랜 유배생활에서 풀려나게 된다. 이후 10월 12일 선조는 미암을 직강의 자리에 불러 앉힌다. 그 후 고봉 기대승 등이 강력히 주장하여 1571년 전라감사로 승진하게 된다. 선조의 명을 받아 전라감사로 ..

호남 애국계몽운동의 산실, 영학숙을 설립한 고정주

구한말 부국강병·삼정개혁 주장, 영학숙·창흥의숙 설립해 신학문 가르쳐…창평초교 모태 제봉 고경명의 후손으로 창평 출생, 한장석의 제자 을사조약 체결에 분루 삼키며 귀향, 계몽운동 헌신 유학 바탕 신문물 도입 주장, ‘온건 개화노선’ 견지 1908년 창흥의숙 설립, 창흥학교 초대교장에 선출 ..

고려말 사대부 야은 전녹생, 나라와 백성위한 ‘우국충정’(2)

담양읍 향교 입구에 세워진 삼은 선생 추모비, 야은 전녹생은 삼은 형제중 첫째이다. 고려시대의 대문호로 역옹패설 등을 지은 이제현은 ‘송전녹생사간안전라도’라는 시를 지어 전녹생에게 주었는데 이 시에서도 전녹생의 평소 인품을 여실히 엿볼 수 있다. 「전랑이 우리 계림의 원이 되니, 노인..

고려말 사대부의 모범적인 삶을 살다 간 야은 전녹생(1)

한 시대가 마감하는 때는 여러 가지로 혼란이 겹쳐 그런 시대를 살아가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나라를 빼앗긴 설움 속에서도 시대의 등불이 되고자 사대부로서의 기풍을 잃지 않고 위민행정의 모범을 보이며 살다 간 우리 담양의 인물이 있으니 바로 야은 전녹생이라는 분이다. 야은 선생은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