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뜨거워지는 아침
부슬비가 소리 없이 내리면
머언 뒤안길에 소리없이 다가서는
누군가의 발자욱 소리
정겹다
저렇듯 빗소리에 묻혀
조용히 왔다 스치듯 지나가는
사람이고파
두 귀 쫑긋 새우며 문가에 다가가면
무심한 상상 잠재우는
저 대바람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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