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태백여행기 정말 천리 먼길이었네! 400키로가 넘는 거리니 태백준령을 넘어 찾아 간 시간은 오후 9시 30분! 그때까지도 우릴 위해 태백한우를 준비하고 연탄불까지 피우며 기다리고 있는 동생일행들은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마블링 잘 박힌 일등급 한우고기를 놓고 침만 흘리고 있다. 그뿐 아니다. 태백에서는 한우.. 여행기 2010.08.09
달빛에 비친 매화를 사랑했던 여인! 매창과 촌은의 사랑이야기를 찾아서... 부안의 동문안 당산.....대개 당산은 느티나무 등으로 당산을 삼고 제를 지내는데 이곳에서는 벅수, 장승을 당산으로 매년 정월 대보름에 제를 지내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제주도의 돌하루방과 비슷한 형태의 동문안 당산은 할아버지 당산과 할머니 당산으로 되어 있는데 상원장군과 .. 여행기 2010.07.19
태백을 다녀오며 세상 일이란 게 다 내 맘대로 되는 게 아님을 진작 알았지만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잘못된 일들이 내게 부메랑처럼 돌아올 땐 정말 난감하기만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처럼 "제게서 이 잔을 거두어 주소서! 그러나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하는 그런 마음이 필요할 때라 생각됩니다. 쉬운 일들은 아니.. 여행기 2010.06.14
초암산의 철쭉 신록의 계절 오월은 아름다운 꽃들이 부지기수로 피어나는 계절의 여왕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오월에 일상때문에 바깥구경을 못하고 사무실과 보금자리만을 왕복하다가 마침 아내의 생일을 맞아 모처럼의 나들이를 했습니다. 사실 어디 갈 것인지 목적지를 정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 여행기 2010.06.01
천하제일의 산수를 자랑하는 계림을 다녀와서 지난 해부터 담양신문 객원기자단의 안목을 높이고 친목도모와 지역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해외연수가 금년에는 6월 22일부터 27일까지 4박6일의 일정으로 중국의 유명한 관광명소 계림지방을 돌아보는 걸로 진행되었다. 흔히 관광하면 소비와 유흥을 떠올리는 단어가 되고 있지만 조금만 더 주의를 기.. 여행기 2008.07.09
고구려의 웅혼한 기상 찾아 떠나는 만주벌판 오랜만에 다시 보는 만주벌판은 이제 지난 날의 우리 역사에 대한 회상만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경지정리가 되지는 않았지만 끝없이 펼쳐진 구릉과 평원속에 심어진 옥수수와 벼들이 우리 농민들의 미래를 암담하게 하는 모습들이기에 이를 쳐다보는 마음은 결코 풍요롭지 못합니다. 다른 나라에 .. 여행기 2007.04.04
백두산을 오르며 백두산에서 누가 우릴 여기 불러모으는가 하늘 관을 쓴 저 산은 오뉴월 초여름에도 저렇듯 흰머리로 맑고 깨끗한 순결로 우릴 반기며 희디 못해 시퍼런 천지 속으로 모두를 함께 안내하나니 그 희디 흰 속살 드러내며 어머니의 젖줄 맛보게 하나니 아, 우리의 정신 여기서 발원되어 압록, 두만을 이루.. 여행기 2007.04.04
[스크랩] 경남 사천의 대밭고을을 다녀왔습니다. 새해 벽두에 대나무문화연구회 임원들과 함께 경상도 사천의 한 마을을 찾았습니다. 잔뜩 지뿌린 날씨는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어려운 경제현실을 반영하듯 흐리기만 합니다. 겨울가뭄이 무지 심해서인지 모두들 메말라 있는 풍경들이 안타까운 날을 달리고 달려 사천시의 곤양면에 당도하였습니다. .. 여행기 2007.03.26